獨언론, “황희찬 임대료 회수 조건… 최고의 바겐세일?”

獨언론, “황희찬 임대료 회수 조건… 최고의 바겐세일?”

임대 신분으로 함부르크에 합류한 황희찬(22)이 특이한 계약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들은 이에 대해 황희찬을 사실상 공짜로 쓴다며 주목하고 나섰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의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의 임대 조건에는 특이 사항이 걸려 있다. 20경기 이상을 뛰면 원 소속팀 잘츠부르크에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다. 당초 현지 언론의 보도에서는 함부르크가 황희찬의 임대로로 100만 유로가량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경기만 뛰면 100만 유로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계약 사항은 아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함부르크는 현명한 장사를 한 셈이 된다.

함부르크는 사실상 황희찬을 공짜로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함부르크는 황희찬을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황희찬을 꾸준히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는데도 출전시키며 큰 기대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공격 전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황희찬은 이미 2부 리그 6경기에 출전했다. 남은 일정에서 14경기만 더 나가면 임대료는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황희찬의 능력과는 별개로 이 조항은 꾸준한 출전 기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독일 스포츠 포털인 ‘슈포르트부처’는 “슈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14경기에 더 나갈 경우 잘츠부르크에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황희찬이 공짜인 것이다”라며 계약 내용을 높게 평가했다. 독일 ‘슈포르트’ 역시 “황희찬이 슈퍼 바겐이 될까?”라면서 “함부르크는 재정적으로 벨트를 졸라매고 있다. 이 특별한 조항은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슈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함부르크의 팀 연봉은 현재 약 2800만 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 클럽 시각에서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1부 리그 복귀까지는 긴축 정책을 쓸 수밖에 없는 함부르크로서는 임대료 100만 유로를 아끼는 것도 큰 일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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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