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이 누구야?" KBL 미디어데이 뒤흔든 전태풍의 입담

"양홍석이 누구야?" KBL 미디어데이 뒤흔든 전태풍의 입담

"미안해. 정말 몰랐어." 전태풍(38‧KCC)의 입담이 이번에도 빛났다.

KBL는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ㅇ서는 2018-2019 KBL UNPACKED 행사가 열렸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나와 시즌 출사표와 함께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신스틸러는 전태풍이었다. 이날 선수 간 질문에서 양홍석(KT)은 전태풍을 지목하며 "대기실에서 전자랜드 선수냐라고 물어봤는데, 이제는 기억하냐"고 폭로했다. 이에 전태풍은 웃으며 "미안하다. 지난 시즌에 경기에 많이 못 뛰었다. 솔직히 몰랐다. 이번 시즌에 많이 보겠다"고 미안해했다.

전태풍의 재치는 질문에서도 빛났다. 미디어데이마다 지각을 지적했던 전태풍은 이번에도 지각생 명단을 불렀다. 우선 지난해 미디어데이에서 지각한 김선형(SK)을 이야기하며 올해는 늦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김선형은 "지난해 미디어데이에서 약속의 중요함을 느꼈다. 무슨 약속이든 안 늦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전태풍은 양동근(모비스)에게 "오늘 늦었다"고 말하자 양동근은 "앞서 행사가 있었다. (김)선형이 늦어서 약속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감독님과 늦어본 적이 없다. 핑계를 대자면 행사 때문이다. 13분 정도 늦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선수들도 불혹을 바라보는 전태풍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윤호영(DB)이 "김태홍을 대신해 질문한다. 2개월 뒤면 마흔이다. 늙어서 힘들지 않냐"고 짓궂은 질문을 했다. 이에 전태풍은 "인정한다. 늙었다"며 "아직 동안이다. (김)태홍이는 KBL에서 가장 못생긴 선수"라고 맞받아쳤다. 과거 외모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이야기한 것.

아울러 개막전 베스트 5를 예상해달라는 김종규(LG)의 질문에는 "비밀"이라고 웃었다. 이에 사회자가 "전태풍 선수는 나갈 것 같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확실히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반포동=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2018-10-10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