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캔 투척 수모’ 킴브렐, 샴페인 샤워로 갚았다

‘맥주캔 투척 수모’ 킴브렐, 샴페인 샤워로 갚았다

뉴욕 관중들의 야유와 맥주세례도 크랙 킴브렐(30)을 막지 못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양키스를 꺾은 보스턴은 오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홈으로 맞아 7전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를 갖는다. 

보스턴의 불펜운영이 돋보였다. 선발 릭 포셀로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선발임무를 다했다. 이후 8회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깜짝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을 1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마무리는 킴브렐의 몫이었다.

킴브렐은 애런 저지에게 볼넷을 주고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킴브렐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잡아 한숨 돌렸다. 하지만 루크 보이트에게 볼넷을 줘 1사 만루를 초래했다. 제구가 흔들린 킴브렐은 닐 워커의 몸을 맞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개리 산체스의 1타점 희생타로 양키스가 3-4까지 맹추격했다. 킴브렐은 글레이버 토레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 겨우 보스턴의 승리를 지켰다.

사건은 킴브렐이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할 때 생겼다. 과격한 뉴욕 팬들이 킴브렐에게 맥주캔을 투척한 것. 킴브렐은 경관 두 명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면서 마운드에 올랐다. 제구가 흔들린 킴브렐은 고전 끝에 겨우 보스턴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릭 포셀로가 잘 던졌고, 불펜도 훌륭했다. 오늘 킴브렐이 예전 같지 않았지만 마무리를 잘했다.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고 칭찬했다. 경기 중 맥주캔 투척의 수모를 당했던 킴브렐은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 샤워를 하면서 승자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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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