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도 우승...UL인터내셔널 크라운

최강 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도 우승...UL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이 여자 골프 강국임이 우승 트로피로 입증 됐다. 우리나라에서 개최 된 LPGA 국가대항전에서 3회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 전인지로 구성 된 한국팀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 72, 6,508야드)에서 펼쳐진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국가대항전(총상금 160만 달러, 약 18억 원)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승점 5점을 보태 총점 15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4년 2년 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으로 창설 돼 올해 3회째를 맞는 ‘UL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그 동안 미국 볼티오머와 시카고에서 2차례 대회가 열려 각각 스페인과 미국이 우승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3회째 대회에서 한국팀은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우승까지 챙겼다.

싱글 매치로 펼쳐지는 대회 최종일 경기는 8개국 중 예선 성적에 따라 5개국만 참가할 수 있었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7일 오전에야 마무리 된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은 가장 많은 10점을 획득해 1번 시드를 받았다. 그 뒤를 미국(8점), 잉글랜드(7점), 스웨덴(6점), 태국(5점)이 따랐다. 

그러나 막상 싱글 매치에 들어가자 예선 팀 순위와는 또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선두인 한국이나 꼴찌인 태국이나 선수간 기량차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결선에 진출한 5개 팀이 고르게 승점을 찾아 갔다. 한국과 태국이 2승 1무로 5점씩을 챙겼고 잉글랜드가 2승으로 4점, 미국과 스웨덴이 1승 1무로 3점씩을 챙겼다. 이 현상은 결국 예선 포볼매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확보한 한국에 가장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출발한 박성현은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을 맞아 유리하게 경기를 펼쳐 갔으나 15번 홀 이후 추격을 허용하며 패했다. 오전 열린 예선 잔여경기에서 절정의 감각을 선보였던 박성현은 그러나 싱글 매치에서는 퍼팅이 약간씩 어긋나면서 막판에 고전했다.

전인지는 스웨덴의 매치 플레이 강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맞아 경기 내내 우세 속에 승리까지 챙겼다. 10번홀까지 4업으로 앞서던 전인지는 이후 노르드크비스트의 공세에 조금씩 물러나기는 했지만 18번홀까 1업을 지켜냈다.

가장 극적인 상황은 잉글랜드의 브론티 로와 맞붙은 김인경이었다. 김인경은 전반 9개홀은 2다운까지 밀렸으나 후반 들어 퍼팅 감각이 살아나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마침내 13번홀에서 역전에 성공한 김인경은 마지막 홀까지 잡아 내며 2업으로 승리했다.

유소연은 미국의 렉시 톰슨을 맞아 초반 열세를 뒤집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팀은 40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를 우승상금으로 챙겼다. /100c@osen.co.kr

[사진] LPGA 국가 대항전에서 3회 대회 만에 첫 우승컵을 차지한 한국 팀. 위에서부터 유소연 김인경 박성현 전인지.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2018-10-07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