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를 달려라...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 대회 개막

DMZ를 달려라...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 대회 개막

비무장지대(DMZ)에서 동호인들의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조재기 이사장)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TDK) 2018 스페셜’이 7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성공리에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경일 고성군수, 이동우 고성경찰서장, 김기운 대한자전거연맹 전무이사, 황용필 투르 드 코리아 사무총장, 이인철 동아일보 문화사업 본부장이 참가해 자리를 뽐냈다.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동호인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발맞춰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한 접경지역인 고성, 화천, 파주 등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열린 5회의 예선전을 걸쳐 가려진 20개 팀 113명(여성 3명, 외국인 5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선수들은 국내 최고 상금 2000만원을 두고 오는 9일까지 3일 동안 총 215.9km의 경주 코스에서 페달을 밟으며 출발했다.

7일 오전 10시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한 1일차 레이스는 마직령-송강마을입구를 걸쳐 고성군 일대 총 82.5km를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1일차 참가한 113명의 선수 중 2명은 아쉽게도 스타트를 하지 못했다. 레이스에 나선 선수 중 23명이 컷오프(탈락)당해 87명의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페셜은 엘리트와는 달리 컷오프된 선수도 2일차, 3일차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종합 우승으로 옐로 저지를 입고 나선 천소산(용산레이싱 까르마토 A)이 2시간 4분 48초와 보너스 타임 10초를 얻어 1일차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다니엘 마르쿼르트(와츠레이싱팀), 3위는 임건엽(캐논데일 탑스피드 R)이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는 전문 선수들이 참가하는 투르 드 코리아 엘리트와 마찬가지로 개인종합, 스프린트, 킹 오프 마운틴(산악구간), 베스트 영 라이더 등 개인 부분 수상자도 선정했다. 

킹 오브 마운틴 1위는 천소산, 스프린트 1위는 마르쿼르트가 차지했다. 베스트 영 라이더(26세 이하 선수)는 배준범(캐논데일 탑스피드 R)이 선정됐다.

12회째 대회인 만큼 각양각색의 참가자도 관심을 모았다.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인 김동환(56, 팀 프로사이클)과 김정우(26, 팀 프로사이클) 부자가 3년 연속 동반 라이딩에 나섰다. 

청출어람이랄까. 아들 김정우가 드디어 아버지보다 좋은 기록을 냈다. 그는 2시간 7분 33초로 29위를 차지하며 3번째 도전만에 김동환(57위, 2시간 15분 48초)에 앞섰다.

최연소 출전자인 2001년생 최준영-심민규(17)은 모두 레이스를 완주했다. 최준영은 2시간 6분 45초로 13위, 심민규는 2시간 16분 16초로 74위로 1일차를 마무리했다. 3명의 여성 참가자는 아쉽게도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1일차를 마무리한 투르 드 코리아 2018은 오는 8일 화천 일대서 69.8km를 달린 뒤 9일 파주 임진각까지 63.6km의 레이스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mcadoo@osen.co.kr


2018-10-07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