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전쟁 선언 대구, 패배에도 꺼지지 않는 불꽃

강등권 전쟁 선언 대구, 패배에도 꺼지지 않는 불꽃


패배에 불구하고 더 불이 붙게 됐다.

인천은 6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1 2018 31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대구는 6승 12무 14패 승점 30점을 기록, 경기가 없던 전남을 따돌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대구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분위기는 가라 앉아 있었다. 하지만 대구는 철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이 안정감을 갖게 됐다.

상위 스플릿 진입까지 노리는 대구는 이날 경기 전 39득점-51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대구를 평가할 때 수비가 안정된 팀은 아니었지만 몸을 날려 막았고 공격진도 치열하게 임하면서 골을 넣었다. 특히 후반기서 보여준 모습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중 부상 선수가 생겨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구의 치열함은 K리그 1 어느 팀 보다도 강했다.

인천을 상대로 패하면서 상위 스플릿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구 안드레 감독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상위 스플릿 진출 보다 중요한 것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

대구는 부담이 큰 경기였다. 지난 3일 목포에서 FA컵 8강전을 펼치고 토요일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동 시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부담이 컸다.

안드레 감독은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또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는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선언했다.

안드레 감독은 "우리의 원래 목표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 아니다. 강등권 싸움도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치열하게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강등전쟁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또 실낫같은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도 남았다. 안드레 감독이 보여주는 모습은 분명하다. 남은 시즌 동안 더 노력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였다. 특히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2018-10-07 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