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롤드컵 첫 출전 캔디 김승주, "더 올라가고파"

[오!쎈 인터뷰] 롤드컵 첫 출전 캔디 김승주, "더 올라가고파"

지난해 CJ가 승강전에서 승격에 실패한 이후 1년만의 만남이었다. 한층 더 성장했음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반전 드라마처럼 극적인 롤드컵 진출로 성숙해졌음은 물론이었고, 롤드컵 무대의 무게감에 짖눌리지 않는 그의 인간적 성장을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식할 수 있었다. 

캔디 김승주는 LOL 선수라면 꿈에 그리던 첫 롤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LMS 3번 시드 지-렉스에 기분 좋은 2연승을 선사했다. 특히 야스오로 칼춤을 췄던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무려 팀의 16킬 중 13킬에 관여하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승주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 파크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차 D조 경기서 갬빗 e스포츠와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의 경기서 모두 활약하면서 지-렉스 2승에 일조했다. 

1일차 일정을 마치고 만난 캔디 김승주는 "사실 이제까지 긴장을 안 하다가 경기에 임하기 전에 갑자기 긴장을 많이 했다. 신기한 점은 자리에 앉으니깐 또 긴장이 풀렸다. 덕분에 경기도 잘 풀리면서 지금은 홀가분하다"라고 첫 날 2승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지-렉스에 합류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김승주는 엠티 안손 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3년전 같이 했었던 인연으로 작년 11월 지-렉스에 합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CJ 승강전 탈락 이후 작년 11월 지-렉스에서 연락이 왔다. 정글 엠티 안송 렁과 3년전 같이 팀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다. 엠티가 한국 중국어 영어에 능하다. 그 때 인연으로 지-렉스에 합류하게 됐다."

지-렉스는 LMS 스프링 스플릿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서머 시즌 성적은 생각 만큼 나오지 않았다. 한 때 8위까지 떨어졌었고, 중반 이후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결국 선발전으로 밀리면서 4팀의 경쟁에서 힘겹게 살아남았다. 
"LMS 3번 시드로 참가한 롤드컵이 아쉽다는 느낌 보다는 감사한 마음 뿐이다. 우리가 정말 기적적으로 올라왔다. 한 때 서머 시즌 8위였을 정도로 부진했고, 선수 교체도 많았다. 선발전에서는 4팀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이 점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날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와 경기서 야스오를 잡은 이유를 묻자 "야스오 자체를 잘해서 선택했다기 보다는 승률이 좋았다. 승률로 따진다면 70~80% 육박한다. 대회 자체에서는 자신있었다"고 웃으면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해 그룹스테이지를 가면 쟁쟁한 팀들이 많다. 거기서 2위 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부족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몇 번 이기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B조 아니면 D조인데 LMS에서는 플래시 울브즈 말고는 LCK LPL 차이가 많이 있다. 첫 경기부터 직접 관람을 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고맙다. 더 올라가서 뵙기를 희망한다"는 각오와 팬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 scrapper@osen.co.kr
 


2018-10-01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