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넘은 포항, 2-1 대구 제압.... 3년 만 상위 스플릿 확정

조현우 넘은 포항, 2-1 대구 제압.... 3년 만 상위 스플릿 확정

포항 스틸러스가 조현우의 선방쇼를 이겨내고 3년 만에 상위 스플릿을 확정했다.

포항은 30일 오후 4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 FC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1라운드 맞대결에서 상대 골키퍼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쇼를 넘어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46점으로 3년 만에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진현은 1골-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반면 대구는 조현우의 선방과 에드가의 5경기 연속 골로 버텼으나, 이진현의 극적인 한 방을 버티지 못하며 무너지며 8위(승점 36)으로 떨어졌다. 6위 강원 FC(승점 38점)와는 단 2점 차이.

원정팀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볼을 소유하며 포항의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2분 세징야가 프리킥 상황서 골문을 직접 노렸으나,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계속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순민이 크로스를 홍정운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강현무를 넘어서지 못했다.

포항은 무리하게 공을 다투기 보다는 침착하게 선 수비 후 역습을 노렸다. 역습 상황에서 발빠르게 김승대가 쇄도하며 수비 뒷공간을 교란했다. 

김승대가 지속적으로 침투하며 포항은 효율적인 역습 축구를 이어갔다. 전반 22분 김승대가 하창래의 롱패스를 잡아 조현우와 1대1 찬스를 만들었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전반 33분 김지민이 날카로운 스루 패스로 김승대에게 다시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조현우가 침착하게 막아내며 위기를 막았다. 전반은 강현무와 조현우가 맹활약하며 0-0 무승부로 끝났다.

먼저 골을 넣은 것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세트피스를 통해 철벽 조현우를 무너트렸다. 후반 3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진현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고 김광석이 페이크 동작 이후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구도 질세라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몰아치던 대구는 후반 13분 에드가가 상대 페널티 박스안에서 반칙을 얻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에드가의 핸드볼이 확인되어 취소됐다.

에드가는 후반 16분 김대원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여 동점골을 터트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포항이 바로 반격했다. 후반 21분 포항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이석현-김승대-이진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진현은 아크 앞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진현의 한 방은 대구를 흔들었다. 포항이 계속 공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상우가 홍정운의 반칙을 유도하여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김승대가 나섰으나, 조현우가 막아내며 불씨를 살렸다.

조현우의 선방 이후 대구가 다시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포항이 2-1로 승리하며 3년 만의 상위 스플릿 행을 확정지었다.

/mcadoo@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2018-09-30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