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전북, 경남전 승리 바탕으로 다시 살아날까

부진했던 전북, 경남전 승리 바탕으로 다시 살아날까

[OSEN=진주, 이인환 기자] 전북 현대가 8월 부진의 시작이었던 2위 경남 FC와 맞대결서 승리했다. 다시 기세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 현대는 지난 3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1 2018 27라운드 경남 FC와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선제골과 로페즈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값진 승리였다. 최근 흔들렸던 전북은 2위 경남을 꺾고 승점 63점(20승 3무 4패)로 올랐다. 2위 경남의 승점 49점(14승 7무 6패)과는 승점 14점 차이. 이날 승리로 통해 리그에서 만큼은 다시 독주 체제를 확고히 했다.

앞서 전북과 경남은 올 시즌 2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북이 4월 11일 경남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8월 5일 전북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안방서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던 전북에게는 충격적인 패배. 홈에서 전북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경남의 육탄 수비에 계속 무산됐다. 결국 기회를 놓치자 전북은 오히려 실점하며 1위와 2위 맞대결서 패했다.

최근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던 전북에게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앞선 인터뷰서 “경남과 홈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우리 팀이 1위와 2위 순위 맞대결서 진 것은 몇 년 만이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낼 정도.

경남전 패배를 기점으로 전북은 8월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게임 차출(김민재, 송범근, 장윤호)과 이재성 이적 공백을 실감해야만 했다. 특히 지난 라운드 상주 상무전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최강희 감독이 퇴장 조치를 받아 경남전에 나서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전북 선수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모든 선수들이 놀라운 움직임으로 경남을 제치고 빠르게 득점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비진 역시 육탄 수비로 말컹 없는 경남의 공격을 완벽 봉쇄하며 승전보를 울렸다.

이날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지난 경남전 패배 때문에 선수들이 무조건 이겨야 단되가 생각했다. 리그에서 한 번 더 패하면 우리가 선두 유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선수들이 집중해 줬다”고 평가했다.

8월 내내 지친 모습을 보이던 로페즈나 아드리아노 등 용병 공격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빠른 시간에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가져왔다. 로페즈는 경기 막판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최강희 감독은 특히 9월 첫 경기서 골을 터트린 아드리아노에 대해서 “8월 아드리아노에게 기회가 잘 없었다. 선수가 적응하고 있었다. 다행히 선수가 노력해서 9월 내로 쓰려고 했다. 연습 때 워낙 잘해줘서 경남전서 기용했는데, 잘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전북은 지난 2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잠시 흔들렸다.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반전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K리그 제공.


2018-09-03 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