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성공 전북 최강희, "지난 경남전 패배가 약으로 작용했다"

복수 성공 전북 최강희, "지난 경남전 패배가 약으로 작용했다"

[OSEN=진주, 이인환 기자] "감독이 퇴장 당해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뛴 것 같다."

전북 현대는 2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1 2018 27라운드 경남 FC와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선제골과 로페즈의 멀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선두 전북은 승점 63점(20승 3무 4패)로 2위 경남(승점 49점, 14승 7무 6패)와 승점 차이를 14점 까지 벌리며 다시 한 번 독주 체제에 나섰다.

전북은 올 시즌 앞선 경남과 맞대결 2차례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4월 11일 경남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지만 8월 5일 홈경기에서 0-1로 내준 바 있다. 다시 찾아온 1,2위 맞대결서 웃은 것은 전북이었다.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사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선수들에게 전술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공수 밸런스를 최대한 유지하고 압박을 강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볼 점유보다는 지역 방어 위주로 나섰는데 전술적인 움직임이 잘 풀렸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어려운 원정이지만 승리해서 좋았다. 8월 팀 밸런스와 분위기가 깨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만약 오늘 같은 밸런스를 유지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라운드 상주 상무전서 최강희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서 항의하다 퇴장당해 경남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오히려 감독이 퇴장 당해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뛴 것 같다. 지난 경기가 선수들에게 자극이 됐다. 리그에서도 오늘 경기가 잘못되면 우리가 선두 유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적으로 집중해준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8월 골이 없던 아드리아노는 9월 첫 경기서 골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사실 골이 없었다기 보다는 애시당초 기회가 없었다. 아직 팀 적응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선수 본인이 노력하고 변화하려고 해서 조만간 쓰려고 했다. 생각보다 연습때 잘해서 기용했는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사실 지난 8월 5일 홈과의 경기에서 경남을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1-2위 맞대결서 진 것은 몇 년 만이였다. 선수들이 다음 경남전을 무조건 이거야 된다고 마음먹었다. 이날 경기도 지난 경남전 패배가 좋게 작용한 것처럼 보인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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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리그 제공.


2018-09-02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