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전북, 리그에서는 분위기 반전 성공

위기의 전북, 리그에서는 분위기 반전 성공

[OSEN=진주, 이인환 기자] 전북 현대가 리그에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는 2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1 2018 27라운드 경남 FC와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선제골과 로페즈의 멀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선두 전북은 승점 63점(20승 3무 4패)로 2위 경남(승점 49점, 14승 7무 6패)와 승점 차이를 14점 까지 벌리며 다시 한 번 독주 체제에 나섰다.

전북은 올 시즌 앞선 경남과 맞대결 2차례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4월 11일 경남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지만 8월 5일 홈경기에서 0-1로 내준 바 있다. 다시 찾아온 1,2위 맞대결서 웃은 것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8월 내내 흔들리고 있었다. 전반기에는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였지만, 리그 재개 이후 이재성의 이적, 김민재-송범근-장윤호의 아시안게임 차출 등 여러 원인으로 자체 전력이 저하됐다.

전북은 지난 25일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먼저 2골을 넣었으나, 교체 투입된 이재성이 빠른 시간에 퇴장당한 이후 2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인해 최강희 감독(퇴장)과 이동국(경고 누적)이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결정적으로 지난 2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한 것이 컸다. 이날 전북은 수원의 역습에 매번 골을 내줬다.

후반 수원이 내리 3골을 넣기 위해 필요한 슈팅은 단 3개였다. 수원의 결정력이 좋았다는 말이면서, 반대로 생각하면 전북의 철벽 수비력이 무너졌다는 증거기도 했다. 그만큼 수원전서 전북은 그들답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음 상대는 K리그 2위 경남. 만약 경남전마저 패배한다면 그대로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전북은 멋지게 살아났다. 2위 경남을 상대로 전북은 이전 무기력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드리아노-한교원-로페즈-이승기의 공격진이 달라진 모습으로 경남의 수비진을 요리했다. 아드리아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로페즈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비진 역시 수원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상대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잘 버틴 전북은 후반 막판 로페즈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2위 경남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살아난 전북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K리그 제공.


2018-09-02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