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거리는 삼성 선발진, 믿을 건 아델만 뿐

삐걱거리는 삼성 선발진, 믿을 건 아델만 뿐


[OSEN=손찬익 기자] 삼성의 선발진이 다소 주춤하다. 후반기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던 선발진은 이번 주 연쇄 부진에 빠졌다. 백정현, 양창섭, 윤성환, 리살베르토 보니야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이제 믿을 건 팀 아델만 밖에 없다.

삼성은 이번 주 SK와 LG를 만나 2승 2패를 거뒀다.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선발 투수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7일 인천 SK전 선발 투수로 나선 백정현은 1⅓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난타전 끝에 10-8로 이긴 덕에 패전은 면했다.

특급 신인 양창섭은 8일 인천 SK전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후반기 들어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날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타선 지원과도 거리가 멀었다.

잠실 LG 2연전에서도 선발진의 부진은 이어졌다. 9일 선발 윤성환은 3이닝 4실점(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졌고 10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 보니야마저 5⅔이닝 9피안타 3볼넷 6탈삼진 8실점으로 혼쭐이 났다.

삼성은 11일부터 N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아델만. 올 시즌 7승 8패(평균 자책점 4.74)를 거두며 외국인 잔혹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기 5승 7패(평균 자책점 5.70)에 그쳤으나 후반기 2승 1패(평균 자책점 1.33)로 순항중이다.

김한수 감독은 "아델만은 구속 등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투구 자세를 교정하는 등 코치들과 상의도 많이 하면서 좋아졌다"고 진단했다.

성적 지표만 놓고 본다면 여러모로 유리하다. 아델만은 안방에서 강세를 보였다. 9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3승 2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2.77.

또한 지난달 31일 NC와 만나 완벽투를 뽐냈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7피안타 9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아쉽게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투구 내용 만큼은 흠잡을 데 없었다.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의 역할이다. 선발진이 삐걱거리는 가운데 아델만이 제 몫을 해줘야 하는 이유다. /what@osen.co.kr


2018-08-1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