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리그 공식계정 “졸업생 하승진 생일 축하한다”

G리그 공식계정 “졸업생 하승진 생일 축하한다”

[OSEN=서정환 기자] NBA의 공식마이너리그인 G리그가 한국인 최초 NBA선수 하승진(33·KCC)을 추억했다.

G리그 공식 SNS 계정은 5일(한국시간) “G리그 졸업생 하승진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하승진이 애너하임 아스날에서 활약하던 당시의 사진을 올렸다. 하승진은 1985년 8월 4일생이다. G리그에서 미국나이와 날짜로 따져 생일을 챙겨준 셈이다.

하승진은 유일무이한 한국출신 NBA 선수로 역사에 기록됐다. 하승진은 2004년 NBA 드래프트서 2라운드 46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됐다. 당시 전체 1위는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였다. NBA 입성에 성공한 하승진은 나이키와 계약을 맺어 단독광고가 나올 정도로 국내에서 큰 주목을 끌었다. 포틀랜드 구단도 공식홈페이지에 “하승진의 저지를 주문하라!”는 한국어 광고를 할 정도로 기대가 컸다.

한국출신 선수가 곧바로 NBA에 지명돼 유니폼을 입은 것은 전무후무한 사건이었다. 연세대에서 1학년만 마친 하승진은 미국에서 훈련하며 NBA 진출을 노렸고, 입성에 성공했다. 200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야오밍이 올스타로 성장하며 동양인 장신선수에 대한 가치가 높을 때였다.

그러나 하승진의 NBA경력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2004-05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4점, 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엘 프리저빌라, 티오 라틀리프와 팀내 센터경쟁에서 밀려 출전시간을 거의 얻지 못했다. 하승진은 2006년 3월 28일 D리그(현재 G리그로 변경) 포트워스 플라이어스로 내려갔다.

주전센터들이 빠졌을 때 하승진은 NBA에 잠시 콜업돼 주전으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하승진은 2006년 7월 31일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됐다. 거기서도 활약상이 없던 하승진은 2006년 10월 28일 방출됐다. 그는 2006년 12월 31일 D리그 애너하임 아스날에 입단해 NBA 재진입을 노렸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내복귀를 선언한 하승진은 2008년 KBL 드래프트 1순위로 KCC에 지명돼 국내 최장신 센터로 활약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2018-08-05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