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강정호 어두운 미래, 내년 계약 난망"

MLB.com, "강정호 어두운 미래, 내년 계약 난망"

[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31)의 손목 수술을 공식 발표했다. 남은 시즌 복귀가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피츠버그와 재계약도 힘들어지는 분위기다. 

피츠버그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앨러게니 헬스네트워크 에드 버드송 박사로부터 왼쪽 손목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회복 시간에는 4~6주가 걸린다. 9월 중순에는 실전에 돌아올 수 있지만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즌이 9월초에 마감돼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이날 강정호의 수술 소식을 전하며 지난 1일 브레이든턴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던 강정호는 타격 훈련 중 손목 통증이 재발했다. 3일 구단과 논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왼쪽 손목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이다고 전했다. 

이어 MLB.com은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후 미국에 입국할 수 없었다. 4월말 취업 비자를 얻어 5월부터 확장 스프링트레이닝을 소화한 뒤 6월2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를 시작했다. 상위 싱글A 브레이든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16경기를 뛰며 타율 3할1푼, 3홈런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강정호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지난 6월25일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6월28일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며 피츠버그는 올 시즌 강정호에게 큰 도움을 기대하지 않았다. 콜린 모란과 데이비드 프리스가 3루수, 조디 머서가 유격수로 있다고 설명했다. 닐 헌팅턴 단장도 지난주 "강정호가 건강하면 다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도 "그에게 의존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MLB.com은 강정호의 내년 시즌 피츠버그 잔류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MLB.com은 2016년 이후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없는 강정호의 부상은 앞으로 피츠버그의 결정을 힘들게 할 것이다. 올해는 강정호의 4년 계약이 보증되는 해이지만 내년 550만 달러는 구단 옵션이다. 구단은 25만 달러에 바이아웃을 할 수 있다고 계약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MLB.com은 강정호가 2015~2016년 피츠버그에서 했던 것처럼 건강하고 좋은 타격을 한다면 연봉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년 4월 32세가 되는 강정호는 메이저리그를 2년이나 떠나 있었다. 이번 부상은 그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한다고 덧붙였다.

2년 빅리그 공백을 감안하면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강정호가 빅리그 생활 최대 위기에 처했다. /waw@osen.co.kr


2018-08-04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