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산 넘고 물 건너 KT, 진에어 꺾고 단독 선두 등극(종합)

[롤챔스] 산 넘고 물 건너 KT, 진에어 꺾고 단독 선두 등극(종합)

[OSEN=상암, 고용준 기자] 슈퍼와 대퍼를 오가는 예측불허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가슴을 졸이던 KT가 험난한 여정 끝에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폰 허원석의 복귀전은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지만 진에어를 제압하고 시즌 11승째를 올리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KT는 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7주차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스멥 송경호가 케넨으로 스플릿 운영의 진수를 선보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도 나르로 고비 마다 캐리를 하면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 승리로 KT는 11승 5패 득실 +11로 그리핀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핀은 정규 시즌 2위로 밀려났다. 진에어는 시즌 12패(4승 득실 -14)째를 당하면서 MVP와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출발은 진에어가 좋았다. 폰 허원석이 146일만에 LCK 무대에 복귀했지만 승강전 탈출이라는 지상과제를 지닌 진에어에게 허원석은 큰 장애물이 아니었다. 엄티 엄성현의 킨드레드가 공수를 조율하면서 진에어가 39분 KT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 폰 허원석 대신 유칼 손우현을 투입하면서 KT가 반격에 나섰다. 1세트를 내줬지만 KT는 급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않았다. KT 특유의 빈틈없는 빡빡한 운영으로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진에어를 압박해 들어갔다. 여기다가 스멥 송경호의 케넨이 사이드 라인을 돌파하면서 진에어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결국 27분 바론을 접수한 KT는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리면서 진에어의 넥서스를 점령, 세트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KT가 2세트 흐름을 살리면서 3세트에서도 진에어를 공략했다. 7분경 스코어 고동빈의 노련한 궁극기 사용으로 봇 갱에 성공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린 KT는 탑에서 스멥 송경호가 당했지만 고동빈의 지원으로 손해를 만회했고, 미드에서 유칼 손우현이 1대 1 일기토를 승리하면서 초반 스노우볼의 주도권을 잡았다. 

우세를 바탕으로 드래곤 오브젝트 싹쓸이에 성공한 KT는 24분 한 타에서 스코어 고동빈이 당했지만 밀고 들어오는 진에어의 엄티 엄성현을 제압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했다. 진에어도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성장하면서 KT 스노우볼에 제동을 걸었다. 

KT가 40분 바론을 사냥하고,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붙였지만 진에어의 반격에 4데스를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유칼 손우현이 테디의 이즈리얼을 솎아내고, 스멥의 나르가 2킬로 분위기를 수습함녀서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47분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 KT는 그대로 장로드래곤까지 사냥하면서 더블 버프를 손에 쥐고 승리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KT는 50분 3억제기를 모두 깨버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억제기를 모두 내준 진에어는 밀려드는 KT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줬다. / scrapper@osen.co.kr


2018-08-02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