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 동료들의 오승환 사랑, "그와 함께해 즐겁다"

전·현 동료들의 오승환 사랑, "그와 함께해 즐겁다"

[OSEN=이상학 기자] 동료 선수들의 사랑을 받는 오승환(36·콜로라도)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친정팀을 방문한 오승환을 다뤘다. 지난 2016~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간 활약한 오승환은 지난겨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FA 계약한 뒤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원정 3연전을 맞아 오승환은 2년간 홈구장으로 쓰던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을 적으로 찾았다. 지난 봄 몬트리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만난 적이 있지만 부시스타디움을 방문한 것은 처음. 모처럼 옛 동료들과도 해후했다. 

그 중 오승환을 가장 반긴 사람이 간판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였다.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웨인라이트는 오승환을 만나기 위해 외야를 가로질러 달려갔다. 오승환뿐만 아니라 그의 통역 유진 구와도 포옹을 나눴다. 오승환도 환하게 웃으며 웨인라이트를 반겼다. 

웨인라이트는 "오승환과 통역 유진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잘못된 것이다"며 애정을 드러낸 뒤 올해 오승환의 반등에 대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첫 해는 타자들이 투수에 적응하는 시기이고, 두 번째 해는 이에 적응한 타자들에게 투수가 적응하는 시기"라며 "오승환의 재능이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팀 동료가 된 특급 3루수 놀란 아레나도도 "오승환은 훌륭한 경쟁력을 갖췄다. 원하는 공을 던진다"며 "오승환처럼 열심히 하는 선수와 동료가 돼 즐겁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이적 후 3경기에서 홀드 2개를 따내며 3이닝 무실점 중이다. 

오승환은 모처럼 찾은 세인트루이스에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처음 세인트루이스에 왔을 때부터 많은 사랑을 느꼈다. 2년간 세인트루이스에 살면서 이 도시를 사랑했다. 정말 많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원정 기간 동안 자주 찾았던 한식당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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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