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재발한 강정호, 멀어지는 ML 복귀

손목 통증 재발한 강정호, 멀어지는 ML 복귀

[OSEN=이상학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의 손목 부상이 재발했다. 메이저리그 복귀도 점점 멀어진다.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왼쪽 손목 통증 때문에 지난 1일 예정된 재활 경기를 뛰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부상 상태나 향후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가 쉽지 않아진 건 분명하다. 

강정호는 지난 6월20일 트리플A 경기 중 2루 도루를 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다.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강정호는 지난주부터 타격 훈련을 시작하며 실전경기 복귀를 준비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도 "경기 활동을 할 준비가 됐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또 다시 손목 통증을 느껴 재활 경기가 미뤄졌다. 실전 복귀가 늦춰진 만큼 올 시즌 내 메이저리그 복귀는 어려워졌다. 이미 피츠버그 구단 내에서도 올 시즌보다 다음 시즌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헌팅턴 단장은 최근 현지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손목 상태를 보고 복귀 여부를 보겠다. 그는 건강할 때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완벽한 회복에 중점을 뒀다. 지난달 30일 지역 매체 트립 라이브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올 시즌 복귀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미국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지난해 시즌 전체를 쉰 강정호는 지난 4월말 어렵게 미국으로 왔다. 확장 스프링 트레이닝을 거쳐 6월까지 마이너리그 실전 경기를 치르며 후반기 빅리그 합류를 노렸다. 그러나 손목 부상 때문에 메이저리그 공백이 2년으로 길어질 듯하다. 

지난 2015년 1월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내년 연봉 550만 달러 구단 옵션이 남아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로 피츠버그가 그를 포기하진 않을 전망이다. /waw@osen.co.kr


2018-08-02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