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우승 가능해" 젠지 블랙-골드 형제의 아름다운 동행

[오!쎈 인터뷰] "우승 가능해" 젠지 블랙-골드 형제의 아름다운 동행

[OSEN=베를린(독일), 고용준 기자] 본 대회를 앞두고 치른 스크림에서 경계대상으로 꼽혔던 젠지 블랙은 TPP(3인칭) 1일차를 선두로 마쳤다. 형제팀인 젠지 골드도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6위로 1일차를 마감했다.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이하 PGI 2018) 3인칭 모드 1일차서 젠지 블랙은 세 라운드 연속 2위로 안정감을 보이면서 총 포인트 1720점으로 2위 리퀴드(1685점)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젠지 골드는 토탈 합계 1100점으로 OMG에 이어 6위로 1일차를 마쳤다. 

1위와 6위, 젠지 블랙과 젠지 골드의 선전에 대해 기대감은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다. 이런 선전은 두 팀의 시너지가 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젠지 관계자의 설명. 유쾌한 웃음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한 젠지 블랙이나 차분하게 1일차 경기를 복기하는 젠지 골드의 분위기에서 알 수 있듯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골드와 패기 넘치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일품인 블랙이 자연스럽게 상호보완을 했다

3인칭 1일차를 선두로 끝낸 소감을 묻자 블랙 윤루트 윤현우는 "4명 모두 경기에 잘 집중했다. 분위기를 좋게 끌어가서 결과도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 기분 좋지만 끝난게 아니기에 안심하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14위서 2라운드 2위로 단숨에 종합순위 4위가 끌어올린 블랙은 3, 4라운드에서도 2위를 계속 차지했고, 3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반등의 원동력을 묻자 섹시피그 한재현은 "우리 팀의 스크림 성적이 제일 좋았다. 해외 팀들이 스크림을 대충하는 게 눈에 보였지만 스크림 때와는 다르게 하더라. 1라운드는 해외 팀의 전략을 파악하는 단계였다. 이후 해외 팀들의 생각을 역이용해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퀴드에 대해서 한재현은 "가장 신경쓰이는 팀이 리퀴드다. 점수 차가 35점 밖에 나지 않는다. 리퀴드가 2일차에서 못했으면 좋겠다(웃음). 3인칭에서라도 꼭 우승하고 싶다"고 유쾌한 웃음과 함께 바람을 전했다. 

해외 팀과 국내 팀들을 비교해달라는 물음에는 시야적인 면이 비중을 차지하는 3인칭 시점보다 동일한 시야로 상대와 대결하는 1인칭을 해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을 이야기했다. 

2일차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늦게까지 우리 젠지 블랙과 골드를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2일차에서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캐빈 추 대표와 감독님, 코치님, 형제팀인 골드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블랙에 앞서 인터뷰 응한 젠지 골드도 6위라는 순위에 대해 아쉬워했지만 의욕이 꺾이지는 않았다. 블랙에 비해 순위는 낮지만 2일차에서 진행될 네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에스카 김인재는 "첫 날 순위가 그렇게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2일차를 잘 풀어나가면 1위도 가능하다. 2일차서 잘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2018-07-26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