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 2018] 펍지 권정현 CMO, "펍지 e스포츠, 장기 투자 주력"

[PGI 2018] 펍지 권정현 CMO, "펍지 e스포츠, 장기 투자 주력"

[OSEN=베를린(독일), 고용준 기자] 펍지 권정현 CMO는 EA스포츠 한국 지사를 시작으로 블리자드 코리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를 거친 게임전문가다. 마케팅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역시 일가견이 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원년 멤버로 한국지역에서 LOL e스포츠의 기반을 만들고, 글로벌적으로도 LOL e스포츠 흥행의 주역을 꼽을 때 그를 제외할 수 없다. 

지난 2월 펍지에 합류한 권정현 CMO는 지난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서 펍지로 둥지를 옮긴 이후 5개월 가량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펍지 e스포츠의 청사진을 자신있게 공개했다. 

5년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일시적인 마케팅 수단이 아닌 개별적인 존재로 펍지 e스포츠를 성장시키겠다는 그의 각오를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권정현 CMO는 "올해에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펍지 e스포츠 가능성을 발견하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표준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고 각 지역 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여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향후 펍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라는 대략적인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고 미디어 질의응답의 첫 번째 답변을 시작했다. 

5개년 계획의 두 번째 단계인 각 지역 프로리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지역 최강자들이 겨루는 월드챔피언십을 위해 우선 북미 유럽 한국 중국 등 4개 지역에서 프로리그를 개최할 계획을 공개했다. 프로리그를 통해 팬덤을 만들어가고, 스타플레이어를 발굴해 팀의 자생력 확보에 힘을 쓰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단순하게 팀에만 맡기지 않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팀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권정현 CMO는 "e스포츠에서 단기적으로 어떤 성과를 이루겠다는 것 보다는 장기적으로 투자 및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단기 매출을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전으로 e스포츠 산업 매출이 자생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갖고 있다"고 펍지 e스포츠의 시장 안착에 힘을 쏟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에서 풀뿌리 e스포츠로 불리는 아마추어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가장 아래 단계라고 하지만 기반이 튼튼해야 펍지가 추구하는 패스 투 프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숱하게 제기됐던 재미없는 방송에 대한 설명도 함께 했다. 이번 PGI에서 멀티뷰를 제공해 관객 및 스트리밍 시청자들의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지역별로 해설자를 배치하는 것도 재미없는 방송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어졌다. 응원하는 지역 팀에 해당 지역의 해설자가 따라붙어 더욱 완성도 높은 중계를 이끌어나가겠다는 취지도 알렸다. 

마지막으로 권정현 CMO는 "배틀그라운드의 팬층을 보면 다양한 성별, 연령 등으로 구성됐다. 젊은 층을 끌어모을 수 있는 펍지 만의 매력이 있다. 이런 매력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 것 같다.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접근한다면 더욱 많은 팬층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펍지 e스포츠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 scrapper@osen.co.kr


2018-07-25 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