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로 겨우 면한 패배’ 3관왕 노리는 울산, 시작부터 ‘삐걱’ [오!쎈 현장]

‘자책골로 겨우 면한 패배’ 3관왕 노리는 울산, 시작부터 ‘삐걱’ [오!쎈 현장]

울산의 시즌 출발이 삐그덕거리고 있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1라운드’에서 FC도쿄와 1-1로 비겼다. 울산은 시즌 개막전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주니오가 최전방에 서고 비욘 존슨과 김인성이 좌우날개를 맡았다. 신진호와 이동경이 중원에 포진하고 원두재가 후방지원을 맡았다. 데이비슨, 정승현, 김민덕, 정동호의 포백에 골키퍼는 조수혁이었다. 조현우는 벤치서 대기했고 윤빛가람은 명단서 제외됐다. 

새 얼굴 원두재와 비욘 존슨의 적응에 관심이 모아졌다. 울산 수비진은 초반부터 불안했다. 전반부터 조수혁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할 수 있는 장면이 두 차례나 나왔다. 울산은 한 번의 스루패스에 그대로 공간이 열렸다. 

결국 울산이 무너졌다. 후반 19분 리안드로가 찔러준 공을 올리베이라가 왼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흔들었다. 단 한 번의 패스에 울산 수비가 무너졌다. 좋은 선방을 보였던 조수혁도 어쩌지 못한 실점이었다. 

울산은 후반 37분 아다일톤이 행운의 자책골을 터트리면서 겨우 패배를 모면했다. 정승현의 프리킥이 날카로웠지만 시원하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행운으로 겨우 패배를 면한 셈이었다. 

지난 시즌 아쉽게 K리그 준우승에 머문 김도훈 감독은 올 시즌 K리그는 물론 FA컵과 ACL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노린다고 공언한 상태다. 아직 시즌 첫 경기에 불과하지만 울산이 도쿄전 보여준 경기력은 우승을 노리기에 많이 미흡했다. 조현우, 원두재, 비욘 존슨 등 신입생들도 빨리 적응을 해야 한다. K리그 개막전까지 재정비가 시급한 울산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2020-02-11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