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도 의미심장한 무리뉴, 펩도 저격 ..."난 누구랑 달리 밀어도 자라서"

삭발도 의미심장한 무리뉴, 펩도 저격 ..."난 누구랑 달리 밀어도 자라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의미 심장한 삭발 퍼포먼스와 함께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삭발을 진행했다. 그에게 삭발은 의미가 있는 행위"라고 보도했다.

퍼포먼스에 능한 무리뉴 감독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삭발을 과시와 선수들의 사기 증작을 위해 사용했다.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은 200-62007 시즌 시작 당시 첼시의 감독으로 팀의 남다른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처음 삭발을 가졌다. 이후 첼시는 개막 이후 11경기서 9승을 거두며 승리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한 번이 아니었다. 2012-2013 시즌 당시 무리뉴 감독은 다시 두 번째로 삭발을 하며 선수들을 다잡았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페르난도 토레스의 이발기를 빌려 직접 삭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선수들이 삭발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감독이 퍼포먼스를 위해 삭발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선수단 관리에 능한 무리뉴 감독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 특유의 언변이 더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삭발을 하며 "멋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또한 나는 누구랑 달리 다시 머리카락이 날 것이다"라고 과시했다.

무리뉴 감독과 달리 내츄럴하게 삭발 상태를 유지 중인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다롄 이팡 감독 등이 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의 숙적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표적인 대머리 감독으로 유명하다. 과거 무리뉴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겨냥해서 "그는 축구를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대머리다"라고 도발한 바 있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제외하고 지금 시점에서 무리뉴 감독이 삭발을 한 것은 토트넘 선수들의 단결을 위한 퍼포먼스로 보인다. 그들은 최근 상승세로 FA컵 16강과 리그 5위(승점 37, 4위 첼시 승점 41)까지 오른 상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총력전에 나설 무리뉴 감독이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삭발을 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의 삭발에 대해 "이러면 그의 팀은 항상 겁없이 나아가게 된다"라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더 선 캡쳐.


2020-02-08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