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고 싶어요” 아이들의 소원, 김명신의 특별한 초대 [오!쎈 현장]

“야구 보고 싶어요” 아이들의 소원, 김명신의 특별한 초대 [오!쎈 현장]

“야구 보고 싶어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최종전이 펼쳐지는 16일 서울 잠실구장.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에는 약 20여 명의 ‘초대 받은’ 손님이 왔다.

두산은 그동안 ’두잇포유(Doo It For You)’라는 이름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신청자의 사연을 듣고, 소원을 들어주기 활동이다. 난치병 아이의 시구 및 발달 장애 아동의 애국가 초청 등 다양하게 이뤄졌다.

이번 신청자는 다소 특별했다. 또한 낯익었다. 바로 2017년 신인으로 입단해 지난해 7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김명신이었다.

김명신은 지난해 7월 2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김명신은 현재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복지관에서 복무하고 있다.

김명신은 복지관에서 자신의 업무 외 센터에 한 달에 두 차례 아이들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낸다. 센터 내 체육활동으로 야구가 있자 ‘재능기부’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아이들은 김명신에게 “야구를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김명신은 두산 관계자에게 티켓 문의를 했다.

김명신의 ‘선행’에 두산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두잇포유’ 행사로 아이들에게 더그아웃을 돌아보고 선수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복지관 아이들은 잠실구장 곳곳을 돌아보고, 두산 선수들과 사진도 찍으며 이날의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김명신도 휴가였지만, 이를 반납하고 일찍 서울로 올라와 아이들과 야구를 관람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김명신은 최근 근황에 대해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고 미소를 지은 뒤 “내년 5월 소집해제인데, 건강한 모습으로 잘 복귀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순위 싸움으로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다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테니 다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2019-09-17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