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날씨 탓에 재계약 신중?..."독일식 유머였는데 안 웃겼다" (英언론)

클롭, 날씨 탓에 재계약 신중?..."독일식 유머였는데 안 웃겼다" (英언론)

독일식 유머가 진지한 소문으로 바뀌어 리버풀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구시간) “위르겐 클롭(52, 리버풀) 감독이 자신의 에이전트가 영국 날씨 탓에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말을 농담이라며 일축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클롭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지난 16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스페인 ‘아스’ 등이 현체제 불만을 갖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클롭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클롭 감독의 에이전트인 마르크 코시케의 인터뷰가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코시케는 “클롭과 그의 아내는 어두운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 다시 만날 때도 어둡다”라면서 “클롭 감독의 재계약은 기다려보자”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 후 각종 영국 언론들은 “영국의 끔찍한 날씨도 클롭이 재계약을 주저하게 만든다”라며 클롭 감독의 재계약에 영국의 날씨가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의 이적설이 큰 화제가 되면서 당사자가 직접 나섰다. 클롭 감독은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코시케는 농담을 던지고 싶었는데 나는 진지해야할 것 같다”라고 운을 떼며 “독일식 유머였는데 아무도 웃기지 못할 것 같다. 날씨 문제는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날씨는 내가 리버풀을 택한 이유도 아니고, 떠날 이유도 아니다”라면서 날씨 때문에 팀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raul1649@osen.co.kr


2019-09-17 07:59